2009. 12. 27.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원제 The Imaginarium Of Doctor Parnassus, 2009 개봉



아무래도 마음에 안드는 포스터.

분위기도 영화와 잘 어울리지 않을뿐더러, 너무 주변 인물에 집중하고 있는 듯.

뭐 흥행때문이겠지만...

그래서 맘에 드는 포스터를 찾자면 요 두개.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개인적으로 이런 분위기 참 좋아라해서 화면은 맘에 들었지만

가끔씩 연출이 약간.. 유치해지려하는 씬이 있었음.

그래도 워낙 소품이나 극장(?)분위기 자체가 좋습디다.

유랑극단이 지나다니는 도시의 배경이라든지

출처 : 네이버 영화

                      

무대도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 속의 그곳도.

출처:네이버 영화


사진의 주드로씨가 조금 압박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주드로씨가 조금.. 바로 이전에 조니뎁의 아우라가 너무 쎄서 그런지.ㅋ)


그리고 개인적으로 릴리콜 별로 안좋아라 하는데,

캐스팅 면에서는 아주 괜찮았던 것 같음.

영화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뭔가 약간 비밀스러운 듯 천진난만한 듯.


그리고 참

안톤 역할의 앤드류 가필드씨도... 좋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쯤에서 가필드씨의 사진이.

출처:네이버 영화



그래서 결론적으로.

이런 분위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화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나름 괜찮은 시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듬.


하지만 약간 스토리 자체가 별 것 없기때문에

(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다채로운 무대는 아니었으므로....- _-)

이야기 자체에 기대는 크게 하지 않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듬.


그리고 뭐, 스토리가 튄다는 얘기를 듣고갔었는데

사실 상상인데 튀거나 말거나.

그렇게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정도는 아니었고,

메인 캐릭터의 죽음으로 인한 뒷수습이라고 보이진 않을 정도.

그 사실을 알고봤다면 뭐.. 끼워맞췄구나 하는 생각이 들 수는 있지만.


여튼,

화면은 좋았음.

오랜만에 이런 영화 봐서 기분이 좋다.

2009. 11. 29.

Touch, Adachi Mitsuru

내 첫 블로깅이 이렇게 우연하게 이루어지다니.ㅋ

 

요즘 정신을 못차리고 읽어대고있는 만화책 touch.

 

주된 내용은 일본의 고교 야구 이야기인데, 무엇보다 글 쓴 사람의 표현에 감동한 책이랄까.

 

어렸을 적에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라는 연극을 본적이 있었는데(그당시 몹시 유행이었다)

별 생각없이 갔다가 무대 위의 한정된 공간에서 바다, 숲 등을 표현해내는 그것에 감동받았던 적이 있었다.

작은 상자 안의 그림을 생략, 강조하는 방식은 두말할 것 없고 스토리도 적절히 생략하며

구구절절하지 않은 '글'을 쓰고있다.

 

야구를 좋아하는 것도, 만화책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지만 끌리는 매력이 있다!

 

 

요즘 아주 만화책에 울고 웃고하는 섭씨.ㅋ